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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4년5월18일
제목: 5.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2)
설교자: 이현래 목사
본문: 계21:1-27 -
성경 본문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1: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21: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가로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저희와 함께 거하시리니 저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저희와 함께 계셔서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21:5 보좌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21:6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로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유업으로 얻으리라 나는 저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21:9 일곱 대접을 가지고 마지막 일곱 재앙을 담은 일곱 천사 중 하나가 나아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 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 하고
21:10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가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이니
21:11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같이 맑더라
21:12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21:13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이니
21:14 그 성에 성곽은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 어린 양의 십이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21:15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척량하려고 금 갈대를 가졌더라
21:16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장광이 같은지라 그 갈대로 그 성을 척량하니 일만이천 스다디온이요 장과 광과 고가 같더라
21:17 그 성곽을 척량하매 일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척량 곧 천사의 척량이라
21:18 그 성곽은 벽옥으로 쌓였고 그 성은 정금인데 맑은 유리 같더라
21:19 그 성의 성곽의 기초석은 각색 보석으로 꾸몄는데 첫째 기초석은 벽옥이요 둘째는 남보석이요 세째는 옥수요 네째는 녹보석이요
21:20 다섯째는 홍마노요 여섯째는 홍보석이요 일곱째는 황옥이요 여덟째는 녹옥이요 아홉째는 담황옥이요 열째는 비취옥이요 열한째는 청옥이요 열두째는 자정이라
21:21 그 열두 문은 열두 진주니 문마다 한 진주요 성의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더라
21:22 성 안에 성전을 내가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21:25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21:26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21:27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 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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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요약
교회의 위치
4.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교회
나. 거룩한 성의 완성(계21:1~27)
1) 인류의 소망
헬라인들은 현상계는 이데아의 그림자요 불완전한 복사품에 불과하고 완전한 실재는 따로 있다고 생각함으로써 그 완전한 세계를 대망하고 있고, 유대인들은 거룩한 성의 부흥과 재건을 소망하고 있다(사54:11,12,60:10~20,학2:9,겔48:35참).
(유대회당의 기도: 당신의 도성 예루살렘으로 사랑을 가지고 들어가서 당신이 약속한대로 그곳에서 살게 하소서, 그 도성을 우리의 날에 급히 재건하고 다윗의 보좌를 거기 속히 세우소서. 오, 주여, 예루살렘의 건축자 당신을 찬송합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사43:18) 하였고, 바울은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다”(고후 5:17) 하였으며, 요한은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라” 하였다. 처음과 나중이라는 말은 기원이요 원천(arche)이며, 목표요 완성(telos)이라는 뜻이다.
그 목표요 완성은 “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창17:7,삼하7:14등 참)는 것으로서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통이다. 이것은 하나님이 흙으로 지어진 인생에게 주신 최고의 약속인 것이다. 이 약속의 성취를 요한은 새 예루살렘으로 묘사하였다. 그러므로 이 성의 소망을 얻은 자는 인류 최고의 소망을 얻은 것이다.
2) 하나님의 성
거룩한 성의 하강에 대한 소식은 일곱 천사 중에 하나가 전해 왔는데 바벨론의 멸망을 보여준(계17:1~) 후에 “이리 오라. 내가 어린양의 신부를 네게 보이리라”(21:9) 하였다. 여기 어린양의 신부가 곧 인류의 최종 소망으로서 헬라인이 생각한 완전한 실재이며, 유대인의 소망인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다.
가) 하늘에서 내려옴
에덴에서 시작해서 새 예루살렘으로 완성된 이 도성은 하늘에서 내려온 것이다. 헬라인의 관념으로는 이데아가 현실적으로 완성된 것이며, 유대인의 신앙으로는 거룩한 성이 부흥되고 재건된 것이다. 또한 이것은 태초에 계신 말씀이 육체가 되었음과도 같은 것이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진 것이며, 하나님 자신의 모든 갈망과 인간에게 주신 약속이 다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나) 하나님의 영광(빛) 이 비침
이 빛(phoster)은 일반적인 빛(phose)이 아니다. 그것은 하늘의 빛으로서 해와 달이 필요없는 빛이다. 하나님과 성도들에게서 나타나는 인격의 빛이다. 물질적인 빛이 아니고 있다가 사라지는 빛이 아니다. 존재와 그 존재의 활동에서 나타나는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5:14) 했고, “~그들 중에 빛들로 나타내며”(빌2:15)라고 한 그 빛이다.
하나님의 성에는 하나님의 빛이 있고,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한 성에는 그에 따른 빛이 있다. 이 빛은 영광이다. 아담은 이 빛을 잃었고 바벨론은 이 빛이 없는 어둠의 성이다. 그래서 갈 바를 모르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으로 이루어지는 이 성에는 시들지 않고 쇠하지 않는 빛이 있다. 영원한 영광의 빛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이 연합하면 빛이다. 이 빛은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 같이 맑더라고 했다. 물은 가까이서 보면 맑고 멀리서 보면 푸르다. 벽옥은 푸른색이며 수정은 맑은 색이다. 하나님의 성은 멀리서 보면 푸르러 끝이 없고 가까이서 보면 티가 없이 맑은 것이다.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은 티가 없이 맑고 끝이 없이 푸르다. 무엇이 이것을 부인하며 누가 이것을 막으리요?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롬8:34~39참)
다) 크고 높은 성곽이 있음
성곽은 적을 방어하는 것이다. 에덴은 성곽이 없었다. 아직 전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은 많은 전쟁을 치르고 최후의 승리를 거둔 성이다. 성곽이 있는 곳은 문으로만 출입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은 문으로 들어가야 하는 곳이다.
이 문은 그리스도다.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의 문이다. 그리스도 이전에는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러 들어가는 실제적인 문이 없었고 지성소로 들어가는 길은 성막의 법에 따라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법이었고 실제는 아직 오지 않았던 것이다. 그 문은 실제적으로 죽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성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이다.
(1)열두 문
이 성은 동서남북으로 각각 세 문씩 열두 문이 있다. 광야생활에서 성막은 이와 같이 사방으로 열두 지파가 진을 치고 둘러 있었다.
야곱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서 자기의 의사와 상관없이 열두 아들들을 낳았는데 이는 훗날 성막을 둘러 진을 치기 위함이었다. 또한 예수께서는 열두 사도를 택했는데 후에 가룟 유다가 탈락되고 바울로 대치되었던 것이다.
베드로는 유다 대신에 맛디아를 제비 뽑아 채운다고 했으나 (행1:15~26) 하나님의 뜻은 바울에게 있었다는 것이다. 유다는 육체 때문에 예수를 떠났으나 바울은 영 안에서 예수를 만났고 따른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적합한 사람을 택하여 열둘을 만드신 것이다. 열둘은 사방에서 들어오는 문으로서 교회가 만민이 들어오는 집이 될 것을 보여준다. 교회는 죽고 다시 사신 그리스도 안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연합체가 된 것 같이 만민의 연합체가 될 것이다(엡2:14참).
(2) 열두 기초석
열두 문이 있는 성곽의 열두 기초석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이 있다고 했다. 성곽의 기초는 열두 사도라는 것이다. 문에는 열두 천사가 있고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 있는데 기초석에는 열두 사도의 이름이 있다고 했다.
교회는 시간적으로 봐서는 천사들과 열두 지파로부터 시작된 것 같은데 근원적으로는 열두 사도들 위에 세워진 것이다. 이 사람들이 없었다면 이 성곽은 단지 이스라엘 나라 이상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교회를 위해서 있었던 것이다. 벽돌로 집을 짓지만 사실은 집을 위해 벽돌이 있는 것이다. 집 안에서 벽돌이 자기 위치가 있듯이 교회 안에서 이스라엘은 비로소 완전한 위치가 있는 것이다.
(3) 정방형 입방체
성은 네모가 반듯한데, 그 장과 광과 고가 같다고 한 것은 그 성이 정방형 입방체라는 것을 뜻한다. 이는 금 갈대로 척량한 것으로서 사람의 척량, 곧 천사의 척량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사람과 천사가 다 인정하는 정확한 치수다. 제단과 향단이 이와 같으며 법궤 역시 그 절반으로 되어 있다. 정방형 입방체는 완전하고 확고한 것이다.
(4) 크고 넓음
높이는 144규빗(약80m)이지만 넓이는 12000스타디온 (1스타디온은 약 200평방미터)으로서 5,760,000평방 킬로라고 한다. 이것은 그 면적의 크기가 충분하다는 의미로서 다메섹에서 팔레스틴 전부를 덮을 수 있는 면적이 된다고 한다. 하나님의 교회의 넓이는 온 인류가 들어오기에 넉넉한 것이다.